[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측 12명이 사망했다고 한 안보소식통이 말했다.
연합군은 IS가 점령한 히트 지역의 자살폭탄차량을 만드는 공장으로 의심되는 곳을 전투기로 폭격하여 타깃을 파괴하고 최소한 12명의 IS 대원이 죽었다고 소식통이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신화통신에 말했다.
이라크 보안군과 시아파와 수니파 민병대로 꾸려진 합동군 성격의 '하쉬드 샤비'는 안바르 주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바그다드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는 IS로부터 이라크 최대 주요 도시와 마을을 탈환하기 위해 수개월간 싸워왔다.
한편 살라후딘 주에서는 경찰관 2명이 IS로부터 도망친 10명에 대한 구출 작전을 벌이던 중 IS 대원과의 교전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라크 군은 8살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IS는 서방의 공습에 대한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자신들의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이 이탈하는 것을 막고 있다. 하지만 많은 민간인들이 IS의 처형 위협에도 불구하고 탈출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탈출에 실패해 숨지기도 했다.
한편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테러와 폭력으로 최소 1만228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만3126명이 부상했다. 이는 2006~2007년 종파 간 분쟁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