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13일 평양에서 '전국재정은행활동가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일본 교도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이날 참가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재정 은행 사업을 개선·강화하는 것은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이 같은 대회가 열린 것은 25년 만으로, 경제 재건을 위해 북한의 금융 시스템을 정비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통신은 분석했다.
김 제1 위원장은 서한에서 "재정의 토대를 굳혀 화폐의 유통을 확실히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북한은 2009년 화폐 개혁 실패로 통화가 폭락해 외화 유통이 확산되고 있으며, 자국 통화 유통의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