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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대통령 "지금이 지구 구할 절호의 기회" 기후회의 합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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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이 역사적인 합의에 이른 데 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나 오바마 대통령 후임이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남아있기는 하지만 프랑스 파리 유엔 기후변화협력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문이 채택되면서 그가 또 한 번의 정치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으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기후변화 대책을 핵심 국정 어젠다로 밀어붙여 합의문이 채택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파리 협정은 지금부터 이번 세기말인 2100년까지 지구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시대 이전 상승 폭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1.5℃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순간은 지구를 위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국제사회가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195개 국가가 서명한 파리 협정에 대해 "협정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각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환경 보호의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또 "파리 기후변화 협약 합의로 탄소 오염은 줄고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다음 세대들에게 더 나은 지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파리 기후변화 합의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는 합의문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다고 이번 협정의 의미를 축소했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발전소들의 온실가스를 규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전기료 인상과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은 사용할 수 없는 수표에 서명했다"며 "협정은 13개월이 지나면 무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후변화는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며 "다른 국가와 협력하지 않고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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