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몇몇 대규모 기술 회사들의 부진이 9일 뉴욕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9일 오전 큰 폭의 상승세로 기분좋게 출발한 뉴욕 증시는 그러나 오후 들어서자마자 하락세로 반전된 이후 장마감까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알리바바 지분의 기업 분리 계획 철회로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던 야후 주식은 하락세로 돌아서 1% 가량 주가가 내렸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 정도씩 하락했다.
이로써 미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오른 주가에 따른 매매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세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75포인트(0.4%) 떨어진 1만749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6포인트(0.8%) 빠진 2047로, 나스닥 지수 역시 75포인트(1.5%) 하락한 5022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