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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10월도 11.8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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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7.5조원 증가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기타대출도 최대폭 증가 4조3000억↑…소비 증가 등으로 신용대출 늘어난 영향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10월 가계대출이 한 달새 11조8000억원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10월중 가계대출 잔액은 792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잔액과 증가폭 모두 2003년10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직전 사상 최대치인 올 4월(10조1000억원) 기록을 5개월 만에 깬 것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2조원) 이후 2월부터 올 10월까지 21개월째 증가한 것로 역대 최장 기간 증가세다.

전셋값 상승과 저금리 속 주택매매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8조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이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390조4000억원)은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이 늘어 9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도 한 달 전보다 4조3000억원 늘어나 304조9000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권(159조8000억원)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늘었고, 제2금융권(145조1000억원)은 2조4000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신성욱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소비 증가로 신용대출 등이 늘어난 데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 등 제2금융권의 비주택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기타대출 수요가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470조8000억원으로 6조9000억원 늘었고, 비수도권은 321조6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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