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는 5일 일본이 침공을 당했을 경우를 상정한 연합 도상훈련에 돌입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군과 자위대는 이날 일본 효고(兵庫)현 이타미(伊丹)시 소재 육상자위대 주둔지에서 컴퓨터를 사용해 연합 방면대 지휘소 훈련 '야마사쿠라 69'를 시작했다.
훈련 개시식에는 미군 제1군단장 스티븐 랜저 중장과 육상장위대 중부방면 총감 스즈키 준지(鈴木純治) 육장(중장) 등이 참석해 훈시했다.
스즈키 육장은 "올해는 미일 방위협력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한 점에서 훈련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야마사쿠라는 1982년부터 매년 거의 두 번꼴로 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시행했다. 중부방면대에선 2012년 이래 4번째다.
미국 워싱턴 주에 사령부를 둔 육군 제1군단을 중심으로 미군 2000명과 자위대원 4500명을 합쳐 총 6500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가상적이 일본을 무력으로 침공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해서 양국군 부대의 지휘계통의 조율과 전력 향상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