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4일 새벽 화염병 공격으로 1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당국이 밝혔다.
이집트 국영 MENA 통신은 나이트클럽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한 청년 2명이 화염병을 던졌다며 경찰이 현재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익명의 한 치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초기 조사 결과 나이트클럽 직원과 몇몇 사람들 간에 다툼이 있은 뒤 이들이 나이트클럽 입구에 화염병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집트 일간지 '윰 7'이 게시한 동영상은 엘 사야드 레스토랑 입구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과 식당 밖의 행인들이 진화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레스토랑이 화염병 공격을 받은 나이트클럽과 같은 건물에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