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3명의 회장이 줄이어 기소된 남미축구연맹( CONMEBOL )이 100년 가까운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스위스 경찰은 3일 새벽(현지시간) 스위스의 한 호화 호텔에서 후안 앙헬 나푸트 CONMEBOL 회장을 체포했다. 이는 미법무부가 세계축구연맹( FIFA) 비리 수사의 폭을 대폭 넓혀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 법무부는 FIFA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나푸트가 미국에 인도되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에 연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검찰에 의해 기소된 16명 중의 하나이다.
기소된 사람 중에는 전 브라질 축구연맹 회장이며 1974~1998년 FIFA회장이었던 아발란제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리카르도 텍세이라 도 포함돼 있다.
그 밖에 브라질 축구연맹 현 회장 마르코 폴로 델 네그로, 최근 사임한 CONMEBOL 호세 루이스 메이스너 사무국장, 전 페루축구연맹 회장 마누엘 부르가, 에콰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