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계 미국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얼린 경연대회에서 38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 상금 2만5000유로(약 2만6500달러)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국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크리스텔 리는 지난 2013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공동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이다.
3일(현지시간) 최종 심사에 오른 6명 중 유일한 남성 연주자인 오스트리아의 에마뉴엘 체크나보리안이 2위를 차지해 상금1만8000 유로를 받았다. 또한 결승 연주자들의 지정곡인 시벨리우스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 상도 차지했다.
3위는 독일의 프리데리케 스타르클로프가 차지해 1만2000유로를 받았고 나머지 3명도 소정 금액을 받았다.ㅣ
12일 동안 제 11차 대회가 진행된 시벨리우스 바이얼린 경연대회는 30세 이하 젊은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1965년 이래 매 5년마다 거행되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