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미소매업연합회(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때 온라인 쇼핑을 한 미국인 소비자는 1억300만 명을 넘어 상점에서 직접 쇼핑을 한 1억200만 명보다 많았다.
올해 추수 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들은 1인당 평균 300달러(약 35만 원)를 지출했으며 쇼핑객 중 다수는 35세 이하로 밝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국인들은 381달러를 지출했다.
앞서 NRF는 추수감사절을 포함해 지난 주말 1억5100만 명 이상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쇼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1월 NRF가 예상했던 1억3600만 명을 초과하는 것이다.
매튜 셰이 NRF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족 및 친구들과 상점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소비자만큼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셰이는 "소비자의 42%는 온라인으로 쇼핑했다고 말했으며 52%는 온라인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쇼핑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당수의 소매점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앞서 할인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의 소매점들은 12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30일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펼쳐진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리는 온라인 유통업계의 대대적 할인 행사로 200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