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병원에서 27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벌인 총격으로 최소 11명 다친 가운데 경찰이 대치 중인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사태가 종료됐다.
이날 오전 1명의 무장괴한이 현지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 중으로 알려졌지만 약 6시간 이후 존 서더스 콜로라도스프링스 시장은 용의자가 결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서더스 시장은 이번 사안에 대한 더 자세한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총기난사범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해 긴장이 고조됐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 5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첫 총소리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들렸고 이후 수시발의 총성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용의자가 한때 총격을 벌이면서 그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나 주체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다만 이 병원은 낙태 옹호 단체 소유로 일부 임신한 여성들에 대한 낙태 수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단체는 보수주의자들의 비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