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5년 간 개발도상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106억 달러(12조1847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오는 30일 파리에서 개막하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개도국들에 대한 선진 부국들이 지원을 1년 간 1000억 달러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초 82억 달러로 예정됐던 공적 자금 및 민간자금 지원 금액을 106억 달러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진 산업국가들의 개도국에 대한 자금 지원 약속은 미미한 실정이다.
오이케 아츠유키(尾池厚之) 일본 COP21 수석대표는 106억 달러 지원의 구체적 내용은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케 대표는 도시철도 건설이나 지열 발전소 건설 및 훈련 등 일본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분야에 이들 자금들이 집중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