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테러경보로 브뤼셀은 '초현실적'분위기...학교· 지하철 폐쇄, 군인 트럭만 오가..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테러로 비상이 걸리지 않았더라면 벨기에 브뤼셀 시내의 풍경은 수많은 유럽 외교관들이 오가고 성탄절을 앞둔 상점과 마트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최고 수위의 테러경계령이 내려진지 사흘이 된 지금 브뤼셀 시내는 파리와 비슷한 테러 참사를 막기 위해서 역사상 유례가 없던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지하철과 학교, 대형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시내 분위기는 가히 '초현실주의적'이라 할만 하다.

 "벨기에는 초현실주의가 탄생한 나라이니 지금 이 분위기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고 은퇴한 약국주인 얀 반 겐트는 말했다. "평소와 전혀 다른 풍경, 군용 트럭에 병사들이 가득 탄채 시내를 누비는 모습등이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회화작품처럼 현실이 아닌 딴 세계로 느껴진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대책들을 믿지 못하고 그저 보여주기 위한 선전활동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지금은 엄청나게 주목을 끌었으니만큼 정부가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여아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IT기술자인 막심 레제나는 말했다. 정부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으니 실제로 지금의 테러 위협이 어느 정도로 큰 것인지 시민들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효과는 확실하다. 아무도 거리에 나다니지 않으니 출근길 운전이 훨씬 수월해졌고 이는 출퇴근 직장인들에게는 긍정적인 부수효과로 여겨지고 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23일 저녁, 앞으로 4일 동안 브뤼셀에 최고 테러 경계 등급인 4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학교와 지하철은 2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