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가 22일(현지시간) 순조롭게 종료됐다.
이날 대선 결선투표는 아르헨티나 전국 1만38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30분께 등록한 유권자 중 74%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집권당 ‘승리를 위한 전선(FPV)'의 다니엘 시올리(58)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아내와 딸과 함께 1표를 행사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지하는 시올리 주지사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36.7% 획득해 34.5%를 얻은 야당 ‘공화주의제안당(PRO)’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앞질렀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마크리 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의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올리 주지사는 현 정부의 지원금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고 마크리 전 시장은 핵심 복지 정책은 유지하겠지만, 경제회복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