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50년가까이 끌어온 반정부 게릴라와의 내전을 끝내고 반군과의 평화협성을 달성하기 위해서 감옥에 있는 30명의 반군에게 사면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산토스는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소속 게릴라로 감옥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살인 강간 등 중범죄자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면은 정부와 반군 사이에 신뢰를 쌓기 위한 제스처"라고 밝히고 감금중인 다른 반군 재소자 106명도 교도소 안의 특별 구역으로 옮겨주겠다고 제의했다.
산토스는 지난 주 동생 엔리케를 파견해서 쿠바에 있는 반군 협상대표들과 만나게 했으며 오는 3월까지는 내전을 끝내기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