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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천진난만 '아기 미소' 청년이 파리 자폭 테러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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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른 빌랄 하드피(20)는 천진난만해 보이는 동안 외모로 서방 언론 사이 '베이비 페이스(Baby-faced) 테러리스트'로 불린다.

하드피는 그러나 10대 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 과거 여러 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는 위험 분자이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 테러 이후 하드피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테러 행각을 저지를 가능성이 다분했음에도 왜 경찰이 진즉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하드피는 학창시절 다루기 어렵고 냉소적인 학생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암으로 숨진 뒤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 들었다.

신원을 공개하기를 거부한 한 이웃은 "하드피는 학교에서 늘 말썽을 일으켰다. 자동차를 훔치고 사람들을 위협하고는 했다"며 그가 18~19세가 될 무렵 시리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경찰은 하드피가 이슬람 급진주의 사상을 주입당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보코하람을 옹호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이 이웃은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하드피는 여러 차례 체포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하더니 시리아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경찰은 그가 거기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프랑스에 숨어 있다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피의 교사를 맡았다는 한 여성은 하드피가 IS의 인질 참수를 찬양하는 것을 보고 우려한 적이 있다고 벨기에 언론에 증언했다.

또 다른 이웃 역시 하드피가 테러리스트가 된 사실보다 경찰이 그를 일찌감치 저지하지 못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적자인 하드피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모로코 출신 부모님과 형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전에 참가했다 올초 벨기에로 돌아온 하드피는 지난 13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경기장 출입을 시도하던 그는 경비원들이 막아서자 바깥에서 곧바로 폭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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