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흐림동두천 16.6℃
  • 흐림강릉 15.8℃
  • 흐림서울 17.3℃
  • 흐림대전 17.0℃
  • 흐림대구 15.8℃
  • 흐림울산 13.9℃
  • 흐림광주 15.4℃
  • 흐림부산 15.4℃
  • 흐림고창 13.2℃
  • 흐림제주 15.9℃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5.8℃
  • 흐림금산 15.8℃
  • 흐림강진군 15.3℃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국제

테러정보 '구멍'…佛 · 벨기에 · 미 정보계 무능 지적 쏟아져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 테러를 계기로 프랑스와 벨기에는 물론 세계 각국 정보 당국의 무능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파리 테러 발생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연합국가들에게 IS의 공격이 임박했으며, 공격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프랑스를 지목하기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난 만큼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파리 테러범들의 상당수는 급진이슬람주의 활동으로 경찰과 정보부의 감시망에 포착된 적이 있는 인물들이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프랑스와 벨기에 정보국 일부 관리들이 테러범이 급진주의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서류를 확보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테러범 가운데 최소 5명은 시리아에 갔다가 프랑스나 벨기에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 이들은 정보 레이더망에 걸렸으나, 정보국 요원들은 검거하지 못했고 범인들의 모의를 간과했다.

프랑스 상원 외교·안보위원회 소속 나탈리 굴레 의원은 “우리가 아는 것은 범인들 대부분이 시리아에서 돌아왔으며, 아무도 이런 그들을 막지 못한다는 점이다”며 “정보국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정보국을 감독하는 의회위원회는 파리 테러 이후 일련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데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스테판 반 헤케 녹색당 의원은 “테러범들이 정보국과 경찰 검거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프랑스 정부가 파리 도심 연쇄 테러의 지령자라고 밝혔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는 지난 1월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에서 발생한 총격전에서 사망한 지하디스트 2명의 공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바우드는 지난 해 2명과 함께 시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베르비에 지역에 은신처를 마련했다. 이 은신처를 경찰이 급습한 후 그는 "정부가 나와 형제들이 범행계획을 공모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내 이름과 사진이 뉴스에서 계속 보도됐으나, 작전을 수행한 뒤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또 현상 수배 중인 사진을 보고 조회를 한 경찰에게 호출됐으나, 경찰이 알아차리지 못한 덕분에 다시 풀려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3일 프랑스와 독일의 평가전이 열리던 파리 외곽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 대한 테러범 중 한 명인 이스마일 오마르 모스트파이(29)는 2013년 시리아로 건너가 2014년 봄에 프랑스로 돌아왔다. 터키는 모스트파이가 2014년 12월과 올해 6월 가한 테러 위협에 대해 프랑스 정부에 2번이나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경고는 정부의 대응 조치로 이어지지 못했다.

13일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서 총격을 한 테러범 중 한 명인 사미 아미무르는 2012년 10월 테러주의자와 연계된 혐의로 구금됐다. 이듬해 가석방을 깨고 시리아를 여행한 후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나, 2014년 10월 중순에 귀국한 이후 잡히지 않고 있다가 이번 테러를 벌였다.

살라 압데슬람 사례 역시 황당한 경우다. 그는 테러 공격을 위해 차량을 임대했으며, 콩투와 볼테르 카페 밖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한 범인 중 한 명과 형제관계이다. 압데슬람은 다른 2명과 함께 프랑스-벨기에 국경에서 여러 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다가 풀려났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전 고위 관리는 “이런 사실이 확인된다면, 대단히 부주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대규모 테러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정보국은 (범인들이 발자취를 남겼으나) 증거를 수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정보국(FBI)의 존 브레넌 국장은 16일 워싱턴에서 IS의 테러 능력 향상에 대한 정보 부족을 비판하면서, 정보기관들이 테러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있는 권한이 확대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랑수아 에스부르 전 프랑스 대통령 안보·방위위원회 위원은 “가장 큰 문제는 테러 의심자들에 대한 정보부족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 정보국은 2013년 개조됐으나, 여전히 자금부족을 겪고 있으며, 일손이 부족하다”며 “개혁을 추진하는 중이나 4~5년 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추경]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방 기초수급자 60만원, 수도권 소득하위 70% 10만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1일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지방에 사는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 60만원을 받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60만원이 지급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55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을, 나머지는 1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비수도권에 살고 있는 국민인 경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15만원을 수령한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우대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인 경우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0만원을 받는다.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들 중 인구감소지역에서 특별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60만원을,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50만원을, 나머지는 25만원을 수령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민기초생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