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법원 워싱턴 지법은 2003년 미국인 군수계약자 3명을 납치했던 콜롬비아 최대의 반군단체 멤버에게 27년형을 선고 했다.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FARC)출신의 디에고 나바레테는 지난 해 콜롬비아로부터 범인 인도 협정에 의해 신병이 미국에 인도되었으며 이날 워싱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와 함께 공범으로 체포된 다른 무장대원들은 같은 납치사건으로 이미 형을 선고 받았다.
단발 엔진의 경비행기를 타고가다가 콜롬비아 남부 정글지대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납치되었던 군납업자 마르크 곤살베스, 토머스 호웨스, 케이스 스탠셀은 5년 넘게 콜롬비아 정글지대에 갇혀 지내다가 구조되었다.
이번에 재판을 받은 나바레테는 세 사람을 감시하던 무장 간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