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장관급 준비 차원인 ‘프레 COP’가 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10일까지 일정으로 약 60개국 환경장관, 에너지 장관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새로운 협의체 합의 도출을 위한 정치적 과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최종합의는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어지는 COP21과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8일 개막식에서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우리 지구 상의 생명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구 기온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로 억제하는 유엔 목표를 위해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총 100개국 이상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파비위스 장관을 밝혔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령도 참석의사를 보내왔다고 그는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참석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