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칠레 중부 지역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31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거리에 위치한 도시인 오발레에서 남서쪽으로 47㎞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USGS는 지진은 지하 14㎞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직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칠레 코킴보주에서는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한편 칠레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