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월트 디즈니는 5일(현지시간) 2015회계연도(2014년 10월~2015년 9월)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12% 늘어난 83억8200만 달러(약 9조5412억 원)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트 디즈니는 2015년도 매출액도 전년도보다 7% 증가한 524억6500만 달러로 사상최대였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의 디즈니랜드 등 미국 내에 있는 테마파크의 수입이 호조를 보였고 테마파크 리조트 사업의 매출도 7%나 신장했으며 주력 케이블 TV 사업도 견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nzen)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관련한 상품의 라이선스 수입이 늘었고 캐릭터 상품 판매도 13%나 증가했다.
7~9월 분기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9% 증가한 135억1200만 달러, 순익은 7% 늘어난 16억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 지상파 ABC TV를 거느린 미디어 부문의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이 27% 각각 급증했다.
테마파크 부문은 수입이 10%, 영업이익은 7%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