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쿄 증시는 2일 투자 심리 악화와 이익확정 매물 출회로 4영업일만에 대폭 반락한 가운데 장을 열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주 대비 225.99 포인트 떨어진 1만8827.11로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해 1만8700대 후반까지 밀려났다.
주말 뉴욕 증시의 하락에 따라 운영 리스크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종목 거의 전체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주 상승세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단기적인 과열을 우려한 투자가가 많았다.
철강주와 해운주, 부동산주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JPX 닛케이 지수 400과 TOPIX도 반락했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전체를 끌어내렸다. 수출 채산성이 악화한다는 관측으로 도요타와 파낙크, 키엔스 등 수출 관련주도 떨어졌다.
개별 종목으론 히타치, 혼다, 소니, 4~9월 결산에서 최종 적자를 기록한 샤프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