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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스바겐 조작 의심 차량 국내 15만여대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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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평택항 입고차량 봉인‧실주행 검사…조작 사실 확인되면 사상최대 리콜 전망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내에 수입·판매된 폭스바겐그룹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문제 엔진(EA 189) 탑재 차량 1100만대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은 14만6000여대로 추산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은 'EA 189' 엔진을 장착한 유로 5기준의 1.6ℓ와 2.0ℓ 디젤차량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해당 차종을 2009년부터 올 해 8월까지 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 등 15만6187대 국내에서 판매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폭스바겐의 골프·제타·비틀·파사트 외에 티구안과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 아우디 A3 외에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이 이에 포함된다.

문제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는 789대, 제타는 2524대, 아우디 A3는 3074대 등 모두 6387대가 판매됐다.

이 중 골프, 제타, A3, A4, A5 등 일부 차종은 유로 6 기준에 맞춰 최근 새 모델이 출시됐다. 새로운 환경규제 기준을 적용한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조작 의심 차량은 14만6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폭스바겐 측은 "EA 189 엔진을 달았더라도 배출가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수십종에 이르는 만큼 개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모든 차종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확인돼 리콜이 이뤄질 경우 수입차 배출가스와 관련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중에서는 2011년 현대기아차 투싼, 싼타페 등 12개 차종이 질소산화물 과다배출로 87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미국에서 조작 사실이 적발된 문제의 차종을 특별검사하기 위해 이날 평택항에 입고된 4개 차종을 봉인조치했다. 환경부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 차들을 보내 실주행 시의 배출가스를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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