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잔=천세두 기자] 충북은 8월에 전기·전자제품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2015년 8월 충북 수출입 동향' 조사 결과 수출액은 11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수입은 4억3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8.2% 감소해 7억4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79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전월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전자제품(11.4%), 반도체(7.2%)는 증가했지만 일반기계류(-28.5%), 정밀기기(-11.7%), 화공 품(-3.0%)은 감소했다.
미국(45.2%), 중국(12.6%)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대만(-36.1%), 홍콩(-13.7%), EU(-11.3%), 일본(-0.2%)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전월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30.3%), 기계류(27.0%)는 증가했지만 유기화합물(-23.9%), 직접소비재(-11.1%)는 줄었다.
홍콩(2.0%), 대만(0.2%)의 수입은 증가했고 EU(-13.6%), 미국(-12.1%), 일본(-10.4%), 중국(-5.8%)은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 무역수지는 64억2500만 달러로 전국 흑자규모 573억7000만 달러 중 1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