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잔=천세두 기자]충북 괴산군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가 18일 공식 개막했다. 유기농엑스포는 이날 오전 8시30분 행사장 주게이트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4일간 괴산읍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펼쳐진다.
개장식은 괴산오성중학교 풍물패가 '괴산의 새 길을 여는 길놀이 공연'으로 대향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공식행사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병든 생명체와 황폐한 지구를 되살리고 농촌·농업의 필수 요소인 유기농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고향의 농촌을 살리자"고 밝혔다.
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장은 "유기농의 중요성과 가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유기농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삶을 의식하는 소중한 행사"라고 말했다.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도 "이번 세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대한민국의 유기농이 재도약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한 괴산군민이 사랑과 정열로 외부 손님을 맞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1호 입장객은 5녀1남의 다복한 가정을 꾸린 괴산읍 거주 신동화(53)·놀리(46)씨 가족이다. 이어 주요 인사들과 1호 입장객 가족이 전시관을 둘러보는 식후행사가 진행됐다.
유기농엑스포 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20분 주공연장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고 3시부터 본행사가 열린다.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개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앞서 오전 11시30분에는 충북유기농업연구센터에서 이 지사와 제럴드 라만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 앙드레 류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본부회장의 통합 기자회견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