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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칩거’ 신동주, 일본行…경영권 탈환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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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총 이후 한일 롯데의 원리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동주 부회장이 최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의 정확한 출국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에 머물면서 경영권 탈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참석 이후 귀국한 뒤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격을 예고했지만, 귀국한 뒤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주총 후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 사업 현장을 (내가)오래 봐왔기 때문에 내가 키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하겠다"며 롯데 경영에서 손을 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꺼지지 않은 경영권 분쟁의 반격을 준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주총 패배 후 바로 귀국한 것도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주총 결과를 보고하고, 법적 소송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이 꺼낼 수 있는 반격카드로는 신 총괄회장의 지지를 바탕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및 L투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무효소송 등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화를 내셨다"며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신 회장이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동의 없이 진행됐고, 이는 대표이사 등재 건은 무효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 법무성 등기변경 신청 시에는 신청 당시 대표이사의 서명과 법인 직인이 필요하지만,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주총 이후 롯데의 '원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진 신동빈 회장이 향후 후계구도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형제간 지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언제든 분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롯데케미칼 대산현장 등 국내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합성고무 공장, 인도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 등 해외 사업장까지 직접 챙기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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