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직접 챙긴다.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동안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맡아왔으며 감독 선임은 신 회장, 구단 운영은 5촌 조카인 신동인 구단주 직무대행이 했다.
하지만 롯데가에서 일어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지배 구조도 바뀔 전망이다. 구단 운영을 맡아왔던 신 직무대행이 경영권 분쟁에 대한 오해를 벗기 위해 최근 사임했기 때문이다.
야구계에 따르면 그동안 신 회장은 야구단 투자에 적극적이였던 반면 신동인 구단주대행은 수입과 지출을 꼼꼼하게 따지는 등 짠물 경영을 해 왔다.
신 회장이 야구단에 대한 전권을 맡게 된다면 자이언츠 구단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최근 그룹 내부 회의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회장은 자이언츠 구단의 성적 향상을 위해 우수 선수에 대한 투자 확대, 외국인 선수 영입에 투자 확대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