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중국발 쇼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각국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슈의 중심인 중국은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갔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3% 하락한 2964.9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무려 21.9%가 빠졌다.
일본도 고전했다.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6% 떨어진 1만7806.70을 기록했다. 1만80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2월12일 1만7979.72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나머지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약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1846.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5.23% 오른 645.43으로 마감했다.
최근 대내외 악재들로 추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국내 증시의 저점 확인 등 다양한 의견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0.72%), 대만지수(3.58%), 호주지수(2.59%), 말레이시아지수(1.85%), 베트남지수(0.58%)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