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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중구, 제 2의 부흥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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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인천 제1·2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중구 내항 개방 요구

인천 제1·2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중구 내항 개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은 자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기도 했던 인천내항 재개발사업과 국제여객터미널 중구 존치를 중구의 가장 큰 현안사항으로 거듭 꼽으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화물차량. 주거환경 개선 시급
인천광역시 중구는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이 있고, 자장면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며, 백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인천의 명동이라 불렸던 화려한 도시이며 제1·2국제여객터미널 연간 관광객 100만명 이용하는 교통의 요지다.
하지만 지금은 청, 경찰청 등의 이전과 함께 상권이 쇠퇴하고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  주요도로의 화물차 비율을 살펴보면 주간선도로에서는 중구의 축항대로와 인중로가 화물차의 비율이 각각 42.6%, 40.2%로 가장 높으며, 보조간선도로에서도 중구의 서해대로가 33.2%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김 중구청장은 “반세기 동안 중구 구민들은 화물차량과 소음, 분진 속에서 고달픈 삶을 살면서 내항 재개발만을 기대하고 있다”며, “화물차 전용도로 등 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신속히 추진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원도심의 공동화 우려
해양수산부 계획에 의하면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을 인천 남항에 새로 건설 중인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로 2017년 통합 이전 예정이다. 중구 구민들은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은 중구 뿐 아니라 동구·남구 등 원도심 경제에 큰 타격을 가져 올 것을 우려해 절대 반대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신포·연안상가, 신흥시장, 문화의 거리 등이 배후지역에 있는 기반시설이 완비된 중구에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는 것이 구민들의 입장이다. 만약 이전될 경우 상권의 쇠퇴 및 도시 공동화가 진행되고 구도심 전락 후 황폐화되었던 상권을 살리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구청은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여객 중심으로 존치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중구청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은 원도심인 중구·동구·남구의 지역 회생 기회를 무산 시키는 사업으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는 정책이다”며, “대 중국 관광객 유입을 위해 現 국제여객터미널에 중국 주요도시와의 항로를 증설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을 보강하면 내항과 남항 그리고 북항이 균형 발전 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될 것”이라는 것이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사람중심의 내항으로 발전시켜야”
내항 재개발을 약속한 정부와 관련 기관은 아직까지 중고자동차와 컨테이너 야적 물량을 증가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김 중구청장은 “인천 내항의 바람직한 재개발은 내항 주변지역의 지역회생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공감하고 중구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항재개발은 단순히 항만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닌 진정한 ‘port city’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내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게 중구청의 입장이다.
중구 구민들은 화물중심항만에서 사람중심, 복합친수항만으로 바뀔 것을 원한다. 정부에서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2015년에 8부두 우선개방하고, 내항 전체 재개발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단계별로 추진하며, 1·8부두 개방 후 접근의 용이성을 고려한 장기발전계획 마련 및 주변지역과 연계한 정부 주도의 사업 추진이 중구 구민들이 원하는 항만재개발 로드맵이다.

“개항 이후 100여년만에 찾아 온 기회”
김 중구청장은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은 원도심 회생 사업,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그 동안 국제여객터미널을 중구에 존치해 줄 것을 강력히 표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주민이 원하는 소통의 정책 없이 대안 없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만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의 개방약속에도 불구하고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3년 5월, 정부는 2015년 6월부터 인천 내항 8부두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재개발사업 로드맵을 확정·발표했음에도 관련 예산뿐만 아니라 인천항 기능 재배치 및 항만근로자 고용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구 구민들은 항만근로자의 생존권을 박탈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속히 인천항 기능재배치와 항만근로자의 고용대책을 마련하고 예정대로 1·8부두가 개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만재개발사업과 국제여객터미널의 내항 존치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사회·문화적 영향력이 큰 사업으로 원도심인 발전을 판가름 할 역점 사업이며, 개항 이후 100여년만에 찾아 온 기회이기도 하다고 김 구청장은 거듭 말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 창조가 아니다. 옛 것을 이용하여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생각 전환의 정책, 주민들의 생각 전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라고 김 구청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우리 중구는 항만재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 관광 도시기능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새롭게 틀을 짜고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국제여객터미널 내항 존치와 내항 재개발은 인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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