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모임은 26일 한미FTA에 대한 범 여권 예비주자들의 입장 차이가 통합논의를 저해할 것이란 전망을 일축했다.
신당모임은 오히려 논의를 통해 합의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합세력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정동영 김근태 등 두 전직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의원 등 범 여권 예비주자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한미FTA 등에 대해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통합신당모임 전체회의에서 "중도개혁 진영의 세력과 인물들간 주요 정책에 대한 약간의 차이는 큰 문제가 안될 거라고 전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논의를 통해 충분한 공통분모를 끄집어낼 수 있고 중도개혁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설득하고 상대진영을 끌어안는 과정을 통해 좌우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로 이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도 “정치권의 통합논의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바라는 통합이나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허송세월만 하는 사이에 외부에서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은 통합무대가 조속히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진보성향 종교계 원로들이 '대통합 연석회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반가운 뉴스"라며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열린우리당의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에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거 같다"며 "외부의 통합논의에 대해 반성하고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17대 국회 제3의 원내교섭단체인 통합신당모임은 '중도개혁세력 통합'을 내세우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23명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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