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2일 무책임한 낙관론과 대세론과 줄세우기 등 천막당사 정신을 좀먹는 바이러스들을 퇴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2의 천막당사 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싸우고 극복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당 혁신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최근 청와대와 범여권, 그리고 일부 방송까지 가세해 한나라당 예비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대선 후보를 보호할 수 있는 앞으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세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3년 전 천막당사로 옮겨 뼈를 깎는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기사회생했다”며“ 무책임한 낙관론과 대세론, 줄 세우기 등 천막당사 정신을 좀먹는 바이러스들을 퇴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최근 공천 협박으로 의원 줄 세우기를 한다는 말이 있는 “한나라당은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 있고 공천심사위의 객관적 심사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대선주자나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18대 총선 공천도 공명정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당내에서 현재 줄 세우기가 안 일어나고 있다고는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줄서기라는 안좋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공천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권 최고위원은 “당권·대권이 김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당헌상 분리는 돼 있지만 좀 더 확실하게 분리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이상, ‘형식적인 분리에 그치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서도 줄서기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하고 대권 주자들도 당선이 되더라도 공천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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