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방한 이틀째인 4일 서울대학교 강연과 국가 주요인사 접견에 나선다.
전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시 주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이어 서울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은 역대 방한한 중국 국가주석 가운데 최초의 대중연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강연에서 한·중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전세계 무대에서의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 내외는 낮에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박 대통령과 특별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6월 국빈방중 당시 시 주석이 국빈만찬과 이튿날 특별오찬을 제공한 데 따른 박 대통령의 답례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오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도 면담한다. 시 주석이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한 가운데 정 총리에게는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 주석은 이어 450여명의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고 기업 전시회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중국측의 내부행사에 참석한 뒤 저녁 무렵 중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