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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한방차로 날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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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늘 망설여지는 문제다. 어떤 방법이 확실히 살을 빼주는가 하는 것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요요현상과 건강악화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라는 다이어트의 교과서적인 문구는 ‘옳은 말씀’이지만 남다른 끈기가 필요한데다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비만은 순환이 막혀 발생하는 질병

 의학적으로 비만이란 과잉된 지방조직의 축적상태를 의미한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체질량 지수 (Body-Mass Index; BMI)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체질량 지수란 체중(kg)을 신장의 제곱(m2)으로 나눈 수치로 보통 25 이하가 정상, 25부터 29까지는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비만의 합병증으로는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간질환 등의 성인병이 주로 언급되고 있으며, 여성에 있어서는 특히 월경의 이상 불임과의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한 비만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월경 불순을 야기하며, 또한 비만으로 인해 촉발되는 스트레스가 이러한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비만을 미적 균형을 망치는 요소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보다 앞서 건강의 균형이 망가진 상태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적인 다이어트가 비만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해결책이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지나친 다이어트 또한 비만만큼이나 각종 건강 악화의 요인이 된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월경불순을 경험하거나 건강을 망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같은 다이어트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지방량과 근육량 유지를 목표로 한 체계적인 치료가 필수다. 한방에서는 비만을 몸의 순환이 막혀 발생하는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해 체중조절을 시도한다. 그것이 한방다이어트가 건강해지면서 살이 빠지는 원리다.
 한방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도 간접적으로 한방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에 식욕조절이 어렵고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라면 식욕억제에 효과적인 보리차를 음용하자. 시중에 껍질 안깐 보리를 후라이팬에 직접 볶아 보리차를 진하게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녹차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 맞다. 스트레스가 많고 몸에 열이 많으며,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는 최선. 차로 마시고 잎도 씹어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이후 기운이 약해졌거나 먹어도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는 둥글레차를 권할만하다. 4~12g을 달여 차로 마시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갈증이 잘 나는 사람에게도 알맞지만 구토를 잘 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기운이 잘 뭉치는 기체형 비만이라면 진피차를 마시자. 잘 체하고 대변 소변을 잘 못보고, 평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말린 귤 껍질 12g을 차로 달여 마시거나, 귤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썰어 그늘에 말린 다음 샐러드에 섞어 같이 먹어도 좋다.
 식욕과 습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 율무는 살이 물렁물렁한 사람을 위한 음식이다. 섭취 방법을 죽을 끓여 먹거나, 쌀과 1:1로 섞어 밥을 지어 먹거나, 보리차처럼 끓여 물로 마시는 등의 다양한 요령이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나 임산부는 해롭다.
 기운이 없어 살이 찌는 사람에게 인삼차가 좋다. 인삼 또한 차는 물론, 쌀과 섞어 밥을 지어먹거나, 갈아서 우유와 섞어 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음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성 폭식형 비만에는 칡차가 그만이다.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고 갈증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알맞지만, 구토를 잘 하는 사람은 칡차가 맞지 않는다.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창출차를 마셔보자. 창출차는 소화기능을 튼튼히 하면서 수분대사를 원할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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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환자 30%가 ‘비만’, 10년 새 2배 이상 증가 국내 환자 1만여 명 13년간 추적 관찰… 아시아 최대 규모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영향으로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일반인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팀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1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 증가와 함께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과 대사 증후군을 동반한 환자를 위한 맞춤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들의 비만 유병률 증가를 처음으로 입증한 데 의의가 크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며 평생 치료와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는 대부분 전통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백인 인종 중심으로 진행되어,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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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시민을 위한 여름밤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야광명월’은 서울돈화문국악당뿐만 아니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함께 개최되며, 도심 속 실내 문화공간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힐링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8월 13~14일 진행되는 ‘남산 야광명월’은 젊은 국악 아티스트 네 팀의 감각적인 무대로 구성되며, 젊은 국악이라는 특성을 살려 창작의 공간이었던 ‘연습실’을 공연의 ‘무대’로 활용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13일에는 담백하고 따뜻한 감각으로 국악의 결을 세심하게 빚어내는 가야금 3인조 ‘누룽지’, 전통 판소리에 기반한 폭발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이아진’이 출연한다. 14일에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의 3인조 앙상블 ‘다못’,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2인조 인디국악팀 ‘신수동 3평’이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화이트·실버·블루 등 달빛을 닮은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 후 관람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달빛’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8월 16~17일 진행되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야광명월: 별, 아리랑’은 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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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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