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들로 인해 서민과 중산층이 붕괴되고 경제가 활력을 잃은데 대해 사죄한다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떠났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어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과 협력,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생 평화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생정치 준비모임'에는 천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이계안, 이종걸, 제종길, 정성호, 최재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천 의원은 “민생정치 준비모임'은 열린우리당과 민생평화개혁 세력의 미래에 대해 함께 걱정하는 사람들의 협의체”라며 “어제 탈당한 김한길 전 원내대표 중심의 교섭단체와 차별화하기 위한 모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의 워크숍에서 비전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지 논의한 뒤 교섭단체를 함께할지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교섭단체 참여는 의원 개인의 판단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그러나 탈당을 했지만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그동안 추진해온 민생 개혁 입법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