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최재성, 민병두, 선병렬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개혁 미래세력의 대통합신당 추진이라는 전당대회 의제에 적극 동의하며, 전당대회가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대장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에 초선의원 48명과 재선의원 8명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이 같은 결의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한 20~30명의 소속 의원들이 집단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탈당저지 압박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통합 신당은 미래지향적 평화개혁세력의 집권을 위해 합의 가능한 모든 세력이 결합하는 것”이라면서 “이 속에서 국민이 명령한 ‘국정운영의 책무’를 최대한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이것(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 신당)을 제시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대장정의 출발점이 바로 전당대회를 통한 질서 있는 대전환”이라면서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된 지도부는 지체없이 대통합 신당 추진에 나서야 하며, 대통합 신당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제 정치세력과 함께 최단 시일내에 과제 완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를 통한 대통합신당 추진 결의에 서명한 의원은 김부겸 김성곤 김영춘 문석호 송영길 안영근 오영식 임종석 등 재선 의원 8명과 김종률 민병두 박영선 서갑원 양승조 오제세 조정직 지병문 등 초선 의원 48명 등 총 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