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당 원대대표 경선에서 전체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78표를 얻어 3선의 이미경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새 원대대표의 임기는 1년이며 2.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의장과 협의해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 출신의 장영달 새 원내대표(59)는 70년대 유신반대 민청학련 사건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7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민청학련 부의장과, 역임하는 등 재야활동에 나서다 88년 평민당에 입당 정치에 입문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 후 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대본 종합상황실장, 98년 새정치 국민회의 수석 부총무, 새천년민주당 당무위원 등을 지냈고, 03년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조직위원장을 맡아 창당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4선 관록의 무게감 있는 여권 핵심 인물로 통한다.
장 의원은 취임 소감에서 "국민들은 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대칭점에 있는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내전략에 있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원만히 협조하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의원들을 존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