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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종인 의원 "열린우리당, 탈당 선언

  • 등록 2007.01.22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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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22일 임종인(안산,상록을)의원 첫 탈당선언으로 당 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사수파가 제기한 당헌당규(기간당원제등)와 관련 법원의 승소판결에 따라 당내 의원들의 탈당 노미노가 임박한 가운데 임 의원의 탈당은 그동안 탈당을 시사해왔던 의원들의 탈당물꼬를 연 것이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처럼 보수화된 열린우리당으로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개혁정당을 만들어 집권을 막겠“고 말했다.
그는 개혁정당 이념에 대해 “재벌체제의 모순과 신자유주의 도입으로 빈부격차 확대, 사회적 양극화 심화, 고용 불안정과 실업 증대,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 사회해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9%에 머물 때 입당했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추구하는 정치개혁, 사회개혁이 역사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정책노선은 너무나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2004년 열린우리당에게 152석이라는 과반수 의석을 준 국민의 뜻은 사회.경제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것이었다"면서 "단순한 정치개혁이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양극화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낫게 하라는 것이었으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은 더 나빠졌고 중산층은 서민이 되고, 서민은 빈민이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임 의원은 "재벌과 특권층을 대변하고 신자유주의와 시장을 맹신하는 분들은 솔직히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한나라당으로 가야 할 것"이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신자유주의와 시장근본주의의 폐해를 시정할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을 위해 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시민사회의 뜻있는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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