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2℃
  • 구름많음울산 -2.7℃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2℃
  • 제주 5.7℃
  • 맑음강화 -8.7℃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골프칼럼

[김영두 골프이야기] "'넌 즈로'로 정복하기도 한다"

URL복사

*** 15홀. 파3. 153미터. 핸디캡9. 굴뚝처럼 올라간 포대그린. 그린 오른 쪽은 깊은 벙커. 페어웨이 왼쪽은 벼가 누렇게 익은 논으로 이루어진 오비지역*** 

[신이 내린 스포츠, Golf & Sex. '넌 즈로'로 정복하기도 한다.]


프로 골퍼 치치 로드리게스는 '골프는 옷을 벗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골프란 옷을 입고도 벗고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뜻이겠다. 누드촌에 있는 골프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알몸으로 골프를 한다고 한다. 외눈박이만 사는 곳에선 두눈박이가 장애자이듯이, 다 벗고 알몸으로 사는 곳에서는 옷을 걸친 사람이 우스꽝스럽게 비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누드촌이라도 그린에서는 쭈그려 앉아서 퍼팅라인을 읽을 것이다. 그럴 경우, 남자들은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 여자들은 아무래도, 왠지, 좀 불편할 것 같다. 내가 남보다 상상력이나 호기심이 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망측한 상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꺽정씨가 돌아서서 바지를 다시 입고 있다. 바지 밖으로 기어 나온 셔츠를 집어넣고 있다. 허리띠에 붙은 금속 띠쇠가 절렁절렁 부딪쳐서 소리가 난다.  

"흠, 숙녀 앞에서... 어느 신문에서 보니까... 그런 짓도 성추행이라던데...오늘 재수 좋으라고 빨간 빤쯔를 입으셨나..."

경희가 입을 삐죽거리면서 꺽정씨를 나무란다. 

"멀리 떨어져서, 그것도 돌아서서, 복장을 단정하게 하는 행위를 했기로... 어흠..."

약간은 어색한지 큰기침을 하는 꺽정씨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있다. 

"여자가 스커트 고쳐 입는 건 성추행 아닌가? 남녀평등원칙에서 심히 어긋나는 이상한 법을 만들어서 남자들만 잡으려 하다니..."

민호씨가 끼어들어 참견을 한다. 

"남자들끼리 뭉쳐서 탄원을 한번 해보지 그래요. 여자가 술집의 호스티스를 할 권리가 있다면 남자들도 호스트를 할 권리를 달라. 남자는 직업의 자유도 없냐. 이런 궐기대회를 해봐요."

우리의 경희가 가만있을 리가 없다. 

15번 홀은 작년에 내가 홀인원을 할 뻔한 홀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을 바라보고 서 있으면 언제나 홀에서 손가락 한마디만큼 떨어진 곳에 공이 안착했던 그때의 극적인 순간이 떠오른다. 이번에는 꼭 홀인원의 감격을 맛볼 것만 같다. 

어느 프로 골퍼가 같은 파3홀에서 2000개 이상의 공을 쳤어도 홀인원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었다.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한 구멍을 공략했는데 구멍은 끝까지 그를 거부했다. 그러나 머리를 올리러 가서 홀인원을 한 사람의 얘기 역시 그 책에 실려 있었다. 

또한 홀인원이 운인지 실력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어느 골프장 사장이 홀인원 경력자 300명을 추천받아 3일간의 대회를 열었다는데 물론 새로운 홀인원의 기록은 없었고 총 1300여 개의 공 중에서 핀과 10 센티미터 이내로 붙은 공도 15개밖에 안되었다고 그 책은 전했다. 

어느 스포츠나 진기록도 있고 신기록도 있다. 진기(珍技)도 있고 명기(名妓)도 있다. 

"버디에 파에... 홀인원도 나올 것 같은 살 떨리는 예감이 파바박 오는데요."

나는 너스레를 떨면서 티잉그라운드로 올라갔다. 

나는 드라이버를 들고 있다. 핀까지의 거리가 155미터라고는 해도, 낙하거리가 그만큼 미치는 아이언이 없기 때문에 포대그린에 공을 굴려 올리려면 드라이버를 잡아야 한다. 핀을 바로 공략하자니 오른 쪽의 벙커가 압력을 준다. 핀은 벙커와 가장 가까운 컵 존에 꽂혀있다.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 준다면 누가 오비를 내며 보기나 더블보기를 하겠는가. 오른 손이 감기면서 공은 그린과 전혀 얼토당토않은 방향으로 진로를 잡는다. 논으로 빠지지나 않았으면 다행이다. 캐디도 오비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 모양이다. 

경희와 민호씨의 공은 그린에 올랐다. 핀을 바로 공략하려 했던 꺽정씨의 공은 벙커에 빠져버렸다. 내 공은 오비말뚝 근처에서 살아있었다. 나는 어프로치가 특기라면 특기이다. 내가 우드나 아이언의 거리도 방향도 좋지 못하면서도 100을 벗어나지 않는 타수를 유지하는 건 어프로치가 뒷받침 해주기 때문이다. 

피칭웨지로 가볍게 때린 공이 핀을 향해 굴러간다. 솜씨가 녹슬지 않았음에 나는 슬며시 흡족한 미소를 문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불상사란 말인가. 내가 캐디로부터 퍼터를 넘겨받아 겨드랑이에 끼고 그린 쪽으로 가던 중에 그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청천하늘에서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다. 아니다. 마른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질 리가 없다. 그러나 뭔가 우박 비슷한 것이 내 머리와 어깨 위로 우수수 떨어졌다. 모래였다. 꺽정씨의 벙커샷이었다. 모래를 폭발시키듯이 퍼내면서 공을 거의 수직으로 띄워 그린에 올렸던 것이다. 그만한 재주도 함부로 흉내 낼 수 없는 명기(名技)이다. 

그의 명기는 공을 그린에 올린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공은 모래와 함께 분사되어 잔디에 내려앉는가 싶더니 다시 튀어 올라 홀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명기를 넘어선 진기(珍技)였다. 

"우와.... 넌 즈로 홀인이다."

"별 재주를 다 부리네요."

"역시 꺽정씨에게서는 배울 점이 많습니다."

셋이서 한마디씩 진기를 감상한 소감을 피력했는데 거기에 대한 꺽정씨의 답사는 완전히 육자배기가락이었다. 

"속곳도 안 벗기고 해치웠네..."

"역시 꺽정씨는 신사가 아냐. 진정한 신사란, 그린이건 침대건 맨 먼저 오르고 가장 늦게 내려오는 남자라던데...  그린에 오르지도 않다니..."

아직도 벌린 입을 못 다물고 좋아하는 꺽정씨에게 내가 한마디 쏘아준다. 


주(註):

'넌 스루'는 실황방송에서 골프해설자들이 자주 쓰는 골프용어이다. 그린 근처에서 칩샷으로 공이 홀에 바로 들어가는 경우에, '넌 스루'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골프용어집에도 '넌 스루' 라는 용어는 나와 있지 않다. 필자가 넌 스루에 관한 두 가지 설(說)을 수집했는데, 어느 설이 옳은지는 골프애호부대원들의 갑론을박을 거쳐야만 결판이 날 것 같다. 

첫째는, 영어로 '넌 스루(non through)', 즉 아무 데도 통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는 뜻이다. 

둘째는, 우리나라보다 골프를 먼저 받아들인 일본에서 만들어진 음담패설적인 골프용어이다. 드로즈(drawers)라는 여자들이 입는 팬티보다 약간 헐렁한 속옷이 있는데, 드발음이 없는 일본식 발음이 즈로즈다. 바람둥이 사내들이 여자를 쉽게 정복했을 때 '넌 즈로즈로 했다.'고 한다. 팬티도 입지 않아서 벗길 필요도 없었다, 혹은 팬티도 벗기지 않고 해 치웠다는 뜻이다. 말을 줄여 쓰기에 특기가 있는 일본인들이 '넌 즈로즈'를 '넌 즈로'로 한 글자를 줄였고, 여자 정복하기와 홀에 공 넣기를 동일시하는 사내들이 칩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을 적에 쉽게 정복했다는 의미로 사용해오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정치

더보기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눈물의 국회 영결식 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히 잠들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3시 10분쯤 은하수공원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엔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이날 안장식은 별도의 발언이나 제례 행사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안장식 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는 은하수공원 자연장 묘역 0.36㎡에 묻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사를 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진출의 길을 냈다”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정당,

경제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사회

더보기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개최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2조(진실규명의 범위)제1항은 “제4조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다. 3.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사망·살인·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4.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사건. 6.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한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 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관리·감독하는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었던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설치 및 독립성)제1항은 “이 법이 정하는 업무를 수

문화

더보기
AI 기술이 이끄는 문명의 전환기, 현대인을 위한 성장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신간 ‘거인의 공부’를 오는 1월 31일 출간한다. 김익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로, 1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를 비롯한 다수의 인문·자기계발서를 집필하며 ‘기록을 통한 성장의 힘’을 전파해 온 교육 컨설턴트다. 현재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대학’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신간 ‘거인의 공부’는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서로, 높은 스펙과 빠른 성과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한다. 김익한 교수는 많은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공허함과 정체감을 느끼는 이유를 경쟁 중심의 공부에만 매달려온 결과로 진단하며, ‘진짜 공부’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사유하고 실행함으로써 삶을 해석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빠르게 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