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2℃
  • 구름많음울산 -2.7℃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2℃
  • 제주 5.7℃
  • 맑음강화 -8.7℃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골프칼럼

[김영두 골프이야기] "에티켓을 갖춘 사람이 환영받는다"

URL복사

**10홀. 파4. 핸디캡7. 383미터. 페어웨이 중간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다가 점점 하향의 경사 각도가 심해짐. 티샷의 공이 날아가는 방향만 보일 뿐 떨어지는 지점은 볼 수 없음. 그러나 대체로 여성골퍼의 티샷은 급경사의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도달 못함.**


[신이내린 스포츠, GOLF & SEX. 에티켓을 갖춘 사람이 환영받는다.]

아웃코스를 돌고 인코스로 들어오니 채가방들이 밀려있다. 우리 가방은 세 번째 줄이다. 조와 조 사이의 시간을 6분으로 계산하면 12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기 전에 뒷조의 뒷조인 승헌씨가 나타날 것이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뵙다니. 공은 잘 맞아요?"

입 속에서 그에게 할말을 굴려본다. 일상적인 평범한 인사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의 가슴에 화살처럼 꽂힐 멋진 대사는 없을까. 

"뵙고 싶었는데... 원(願)이 강하면 하늘이 도와주나봐요."

이건 너무 간지럽다. 적나라하게 내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다. 우아하게 꼬리치는 법이 없을까. 

그늘집에서 우동 한 그릇을 비우고 나왔는데도 승헌씨의 가방은 아직 건너오지 않고 있다. 

나는 벤치에 앉아 손톱을 깨물다가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이 참 못생겼다. 오른손 엄지 첫마디에 굳은살이 배겨있다. 스윙의 톱에서 손과 그립이 따로 논다는 증거이다. 개선해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한번 고착된 버릇은 좀처럼 고쳐지지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친근하게 접촉하는 한 형식으로써 악수라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인사를 나눌 때, 상호감정을 교류하는 악수가 없다면 서명이 없는 증서를 받는 것과 같을 것이다. 눈은 시각으로, 귀는 청각으로, 코는 후각으로 바쁘게 제 할 일을 한다. 

자유의사로 빠져 나오려는 손을 묶어두기에 주머니는 너무 헐렁하다. 앞섶의 단추는 손을 위해 달아놓은 물건이 아니다. 할 일이 없어 반발하려는 손에게 인간은 악수라는 임무를 주었다. 염치없이 튀어나온 손은 악수라는 형식으로 정당해진다. 

나는 가끔 표현력이 너무 강한 손을 벌주고 싶어진다. 다행히도, 내 손은 못생겼고 건조하지만 뜨거운 체온을 지녔다. 나는 승헌씨를 만나면 시골처녀가 저고리 고름을 입에 물듯이 수줍게 미소지으며 뜨거운 악수를 전해야겠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가는 방법을 아는 분?"

마음이 승헌씨에게 향해 있어서일까. 나는 나름대로의 답을 생각하고 동반자들에게 묻는다. 

"그야, 비행기로 가야지."

말꼬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꺽정씨가 대답한다. 

"그렇게 간단하게 답이 나올 문제면 김작가가 묻지도 않았을테지... 뭘까..."

민호씨는 넌센스 퀴즈라고 믿는 눈치이다. 

"그럼 김작가하고 나하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실험을 해봅시다. 기차도 타보고 비행기도 타보고 인천항에서 배도 타보고..."

"더 이상 해괴망측한 소리가 나오기 전에 정답을 말씀드리죠. 정답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가는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고통스런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다. 

사랑하는 사람과 비가 새는 초가삼간에서 살 것인지, 미운 사람과 고대광실에서 호의호식할 것인지를 택하라 한다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택한다. 사랑하는 사람만 곁에 있다면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 

"맞다. 난 꺽정씨하고 같이 가는 것보다는 벼룩 세 마리를 내복 속에 넣고 가는 편이 나을꺼야."

경희의 말에 나, 민호 그리고 캐디까지 폭소를 터뜨린다. 웃지 않는 사람은 꺽정씨 뿐이다. 그러나 꺽정씨는 화를 내지 않는다. 경희는 꺽정씨가 화를 내지 않을 것을 알기에 늘 꺽정씨에게 깐죽댄다. 

소위 '구찌'라고 일컬어지는 말 방해도 언제나 꺽정씨를 겨냥해서 날린다. 하기야 옛말에도 화를 더디 내는 사람이 용사보다 낫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꺽정씨는 너그러운 인품을 가졌다. 

일렬로 정렬해 놓은 채가방을 보니 여지껏 우리를 앞서 갔던 앞 조의 가방이 아니다. 누군가 끼어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꺽정씨가 진행요원에게 항의하러 가고 있다. 그가 말다툼이라도 벌인다면 플레이가 엉망이 될 것이다. 나는 꺽정씨의 뒷덜미라도 낚아채서 분란을 말릴 작정이었다. 

"공 잘 맞습니까. 고 프로님, 저희가 감히 고 프로님 앞에서 걸거치게 되었습니다."

이젠 죽었구나, 하고 말린 북어처럼 꼿꼿하게 서있는 진행자를 밀어내며 한 사내가 모자를 벗었다. '걸거치다'는 말은 이 지방의 사투리다. 보아하니 꺽정씨와는 한 동네 친구인 것같다. 변죽 좋게 너스레를 떠는 그 사내와 꺽정씨는 악수를 나누고 안부도 묻는다. 

"내가 공치자고 하면 다 도망가던 놈들이....  내가 저 팀으로 붙으면 오늘 일당은 가뿐한데..."

전의를 잃고 돌아온 꺽정씨가 입맛을 쩝쩝 다신다. 잘 차려진 밥상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하는 아쉬움을 나는 십분 이해해 주기로 한다. 

다른 날 같았으면 나도 덩달아서 이 골프장의 분별없는 부킹질서에 핏대를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다소곳하게 참고 있다. 

이 만큼 지연되고 있기에 잠시라도 승헌씨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목을 길게 빼고 승헌씨의 채가 도착하기를 벼르는데 경희가 내 등을 떠민다. 빨리 준비하란다. 

티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로 내려서는데 뒤통수가 간지럽다. 하루살이가 목 근처에서 꼬물거리는 것 같다.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솟는다. 그러나 나는 그냥 장난감 병정처럼 앞 만보고 걸어간다. 

파랗게 펼쳐진 하늘에서 잠자리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수십 쌍이 어지러이 날고 있다. 내 공 위에도 한 쌍이 다정하게 끌어안은 채 앉아있다. 나는 잠자리들이 다른 밀회장소로 옮겨갈 때까지 기다린다. 

"옆구리가 시려서 바람나고 싶어지는데, 잠자리들마저 약을 팍팍 올리네."

언제 왔는지 꺽정씨가 장갑을 벗어 부채처럼 바람을 일으켜 잠자리를 쫓아낸다. 잠자리는 그네들의 낙원을 찾아 날아간다. 잠자리가 날아간 하늘은 닦은 거울처럼 맑다. 무심한 회색 구름조각이 거울에 제 모습을 단장하고 있다. 

어차피 파온은 안되므로 나는 가장 만만하게 휘두를 수 있는 5번 우드를 잡는다. 대충 맞아도 숏아이언으로 온그린 시킬 수 있는 거리가 남으리라. 쓰리온에 투펏 작전이다. 

욕심을 버리니까 우드도 아이언도 잘 맞아준다. 공과 깃대까지의 거리는 일미터 남짓이다. 파의 확률이 50퍼센트는 된다. 나는 신중을 기하려고 쭈그려 앉아 그린의 기울기를 읽는다. 

"버디했으니까 오케이 주는 겁니다."

버디를 잡은 꺽정씨가 내 공을 집는다. 

"큰 내기 걸렸을 때, 그런 신사도 좀 발휘해 보시지.. 지금은 반갑지도 않아요."

조금 전에, 진행자에게 따지려고 달려갈 때는 벼슬세운 쌈닭 같더니 그래도 지금은 신사의 냄새가 상큼하게 풍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정치

더보기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눈물의 국회 영결식 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히 잠들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3시 10분쯤 은하수공원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엔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이날 안장식은 별도의 발언이나 제례 행사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안장식 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는 은하수공원 자연장 묘역 0.36㎡에 묻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사를 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진출의 길을 냈다”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정당,

경제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사회

더보기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개최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2조(진실규명의 범위)제1항은 “제4조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다. 3.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사망·살인·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4.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사건. 6.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한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 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관리·감독하는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었던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설치 및 독립성)제1항은 “이 법이 정하는 업무를 수

문화

더보기
AI 기술이 이끄는 문명의 전환기, 현대인을 위한 성장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신간 ‘거인의 공부’를 오는 1월 31일 출간한다. 김익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로, 1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를 비롯한 다수의 인문·자기계발서를 집필하며 ‘기록을 통한 성장의 힘’을 전파해 온 교육 컨설턴트다. 현재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대학’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신간 ‘거인의 공부’는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서로, 높은 스펙과 빠른 성과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한다. 김익한 교수는 많은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공허함과 정체감을 느끼는 이유를 경쟁 중심의 공부에만 매달려온 결과로 진단하며, ‘진짜 공부’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사유하고 실행함으로써 삶을 해석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빠르게 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