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2℃
  • 구름많음울산 -2.7℃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2℃
  • 제주 5.7℃
  • 맑음강화 -8.7℃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골프칼럼

[김영두 골프이야기] "클라이맥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URL복사

*** 9홀. 파5. 489미터. 핸디캡2. 산자락의 지형을 이용한 페어웨이가 이채로움. 페어웨이는 그린까지 가파른 오르막이면서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흐르고 있음. 또한 오른쪽으로 굴러 내려오는 공을 주식으로 삼는 악마 같은 벙커가 5개나 아가리를 벌리고 있음. ***


[신이 내린 스포츠, GOLF & SEX, 클라이맥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나는 9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지레 힘이 빠진다. 홀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다고 느껴진다. 깃발이 펄럭이는 고지까지 헐떡거리며 공을 치고 또 쳐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숨이 차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시시포스처럼 헛된 노력을 하는 것만 같다. 아니 오늘만 그렇다. 

누군가를 가슴에 품고 있다는 건 고통스럽다. 낭떠러지에 안간힘을 쓰며 매달려 있는 듯하다. 

전 홀에서 승헌씨가 나를 알아봤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두방망이질 치던 가슴의 박동이 가라앉지 않는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팔랑팔랑 내 곁을 맴돌면서 따라오고 있다. 그가 보낸 전령인가. 나는 자꾸 뒤돌아본다. 

외로움은 상황이 아니라 감정이다. 개선하는 나폴레옹도 외롭다고 했다. 승헌씨와 나 사이의 거리가 갑자기 나를 고독에 휩싸이게 한다. 

"18홀, 4시간 이상 걸리는 플레이 중에서 실제 샷으로 소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요?"

민호씨가 엉뚱한 소리를 했다. 민호씨는 어디선가 난센스 퀴즈를 잘 물어 와서 좌중을 한바탕 웃기는 재주가 있다. 나는 또 객 적은 장난인가 싶어 잔머리를 굴려본다. 글쎄, 몇 분쯤이나 될까. 

"엊저녁에 책에서 읽었는데요. 겨우 3분 남짓이래요. 나머지 4시간은 생각하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계산하고 분발하고 자신을 굳히고 때로는 의기소침하며 낙담하고 자포자기하는 심리변화의 시간들이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긴 문장을 외웠어요?"

경희가 토끼처럼 동그란 눈을 하고 민호를 바라본다. 

나는 지금 골프에 대해서가 아니라 승헌씨를 생각하고 있다. 그에게 한 행동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그와의 관계를 계산하고 분발하자고 다짐한다. 

"그 글을 읽으면서 3분 남짓을 샷을 하려고 4시간을 넘게 심혈을 기울이는 스포츠는 골프, 그리고 섹스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븐 파를 친다고 해도 72번 채를 휘두르는데 3분이면 족하고, 섹스도 18번 오르가슴의 소요시간을 다 합해도 3분을 넘지 못할 테고..."

승헌씨 앞에서 의기소침하고 낙담하고 자포자기하는 내가 바보 같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발끝으로 땅을 판다. 

"골프의 클라이맥스는 퍼팅이고, 섹스의 클라이맥스는 오르가슴인데..."

분명, 꺽정씨가 날더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그래서 퍼팅하다가도 심장마비, 머머하다가도 복상사 심장마비래요?"

"지난겨울 여기서 퍼팅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신부님 있잖아. 그럼 신부님도 오르가슴을 느끼시다가 심장에 마비가 온 걸까?"

"난, 오르가슴은 싫어요. 심근경색을 일으켜서 죽은 오리가슴이 맛있다니까... 오늘 19홀은 오리진흙구이로 합시다."

경희와 꺽정씨가 셔틀콕을 맞받아치듯이 대거리하는 본새를 나는 귓등으로 흘려듣고 있다. 

그린에 오르면서 산 아래로 눈을 돌리니 티잉그라운드에서 승헌씨가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보느라 풀을 뜯어 허공에 날리고 있다. 아니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동작이리라. 나도 그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싶다. 

"그린에서 보는 모습이 제일 이뻐요."

언젠가 승헌씨가 내게 말했다. 나는 귀에 날아와 앉는 그의 목소리보다 기름을 부은 등잔처럼 불꽃이 화악 피어오르는 그의 눈빛을 먼저 감지했다. 그는 내가 칩샷하는 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 특기는 어프로치 샷이다. 스윙의 회전반경이 크고, 꼬임이 깊숙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탓에 나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비거리가 남보다 길지 못하다.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아무리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어도 비거리가 짧으므로 파4홀에서 파온 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기플레이어 일 수 밖에 없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이 남성적이라면 어프로치샷과 퍼팅은 여성적이다. 전자는 힘이, 후자는 기술적인 정교함이 필수이다. 남성의 매력은 남성다움이고 여성의 매력은 여성다움이지 않던가. 

나는 필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구책으로 힘 안 드는 부문에서 장기를 갖추고자 했다. 그래서 피칭웨지와 샌드웨지를 길들이는 데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승헌씨 앞에서 어프로치를 시도할라치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고, 후들후들 다리가 떨리고 오줌을 지릴 것처럼 긴장하는 줄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다른 곳에선 절 본 일이 거의 없잖아요. 부엌에서 요리하는 모습이라던가, 댄스파티에서 드레스 입고 춤추는 모습이라던가.... 좀 말하긴 그렇지만..... 침실이라든가."

그의 눈빛을 읽지 않았더라도, 깃대를 간질이려고 공이 슬금슬금 굴러가는 순간 나는 하나밖에 안 남은 속옷이 벗겨지는 느낌이었기에 그런 말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왔다. 

당구 게임을 하면서, 저속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애인 팬티 벗기듯이'라는 말을 쓴다. 정성을 다하여 조심스럽게 사알짝 비껴가듯이 공을 맞추라는 뜻이리라. 

공이 깃대에 붙어있다. 고개를 갸웃이 숙이고 구멍 속으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볼은 나의 분신이다. 나의 모든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스윙은 나의 메시지를 볼에 전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라고 했던 미국의 프로골퍼 벤 호건의 말이 떠오른다. 내가 전하고자하는, 그러나 전해서는 안 되는 메시지를 승헌씨에게 들킨 것만 같아 나는 얼굴부터 붉어진다. 

내가 불순한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아니, 불순한 생각까지는 괜찮다. 말로, 행동으로만 옮기지 않는다면, 내가 외간남자와 연애를 꿈꾸든 살인을 계획하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눈은 마음의 창이고, 입은 머릿속의 생각을 까발린다. 나는 촉촉하게 젖은 눈에 마음속의 메시지를 실어 그에게 전해서도 안 되고, 침실 운운 따위로 그를 유혹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심장마비 일으키겠네... 이글인 줄 알았잖아요."

경희의 외침에 뒤돌아보니 꺽정씨의 칩샷이 깃대를 스쳐 한 뼘도 안 되는 곳에 멈추고 있었다. 정말로 꺽정씨는 외모와는 달리 '애인 팬티 벗기듯이' 지극히 부드럽게 공을 굴려 깃대에 바짝 붙인 것이다. 나는 승헌씨의 생각에 사로잡혀 시이불견(視而不見)이었다.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멍해진다. 꺽정씨에게 이글을 맞을 뻔해서 일어난 증상은 아니다. 오로지 승헌씨 탓이다. 

흔히 골프를 집중의 게임이라고 하는데 집중의 극치는 무(無)에 집중하는 것이라 한다. 정신집중이란 목적의 완전수행을 위해 플레이 중에 끊임없이 자신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자문한다. 

"나 지금 골프하는 것 맞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정치

더보기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눈물의 국회 영결식 후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히 잠들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주의의 거목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3시 10분쯤 은하수공원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안장식엔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마지막까지 배웅했다. 이날 안장식은 별도의 발언이나 제례 행사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안장식 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유해는 은하수공원 자연장 묘역 0.36㎡에 묻혔다. 이에 앞서 31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사를 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진출의 길을 냈다”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해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정당,

경제

더보기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동시 개최...건축·조경 한자리서 조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가 29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 1일까지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시장 참가업체들의 기술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건축자재·인테리어·전원주택·이동식주택·건축공구 등 다양한 건축·주택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로써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설·건축자재와 건축관련 전품목이 선보여지는 행사이며 공구 및 안전관련 전시회인 2026서울 툴&세이프티쇼가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6 하우징브랜드페어는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을 위한 각양각색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부스마다 상주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과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이동식주택, 건축공구, 한옥, 조명, 조경, 내·외장재, 농촌체류형 쉼터, 냉·난방기기, 리모델링, 유리·창호재, 급수·위생설비재, 건축·주택정보, 방수단열·

사회

더보기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 등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개최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2조(진실규명의 범위)제1항은 “제4조에 따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 각 호의 사항에 대한 진실을 규명한다. 3.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 사망·살인·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4.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헌정질서 파괴행위 등 위법 또는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하여 발생한 사망·상해·실종·고문·구금사건, 그 밖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사건. 6. 1945년 8월 15일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시기까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한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 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관리·감독하는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었던 사회복지기관, 입양알선기관 및 집단수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설치 및 독립성)제1항은 “이 법이 정하는 업무를 수

문화

더보기
AI 기술이 이끄는 문명의 전환기, 현대인을 위한 성장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의 신간 ‘거인의 공부’를 오는 1월 31일 출간한다. 김익한 교수는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로, 1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거인의 노트’를 비롯한 다수의 인문·자기계발서를 집필하며 ‘기록을 통한 성장의 힘’을 전파해 온 교육 컨설턴트다. 현재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 ‘아이캔대학’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실천적 배움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신간 ‘거인의 공부’는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서로, 높은 스펙과 빠른 성과가 생존의 조건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부법을 제안한다. 김익한 교수는 많은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공허함과 정체감을 느끼는 이유를 경쟁 중심의 공부에만 매달려온 결과로 진단하며, ‘진짜 공부’란 지식의 축적을 넘어 사유하고 실행함으로써 삶을 해석하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빠르게 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