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출신 광역단체장 11명과 민주당 소속 2명,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각 1명씩이 합류한 전국 시도지사 정책간담회가 2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렸다.
전국 16개 시도지사중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박성효 대전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진선 강원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이 즐비하게 자리를 메꾸면서 말그대로 '한나라당판 정책간담회'를 실감한 자리.
민주당 소속의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와 열린우리당 김완주 전북지사와 무소속 김태환 제주지사, 여기에 앙코르와트-경주 엑스포 행사차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이철우 부지사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정책 현안과 2007년 예산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 등 새로운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를 맞췄다는 평가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지역발전을 위해 핵심사업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 ▲침체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사업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지방자치권 강화와 자주재원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법률 처리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한나라당은 지역을 차례로 순방하며 정책협의를 개최해 해당지역의 역점 정책 및 예산사업을 협의키로 한다는 4가지 사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