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측은 총파업에 대해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와 비정규직 권리보장, 한미 FTA협상 저지 등을 이유로 들며 설명했다. 이날 조준호 민노총 위원장은 “지난 15일 경고파업으로 정부와 각 정당에 민노총의 4대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지만 어떤 조치도 없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히며 “30만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내일 오후 3시에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민노총은 다음달 4~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FTA 5차 협상에 원정투쟁단을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