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자이툰부대에 철군계획서를...

  • 등록 2006.11.14 22:11:11
URL복사

'자이툰 부대에게 필요한 건 연장동의안이 아니라 철군계획서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이 14일 정부의 자이툰 부대 철군계획서 제출을 촉구하는 당론추진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자이툰 부대 파병 3년을 맞아 "2004년 2월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8월 이라크 아르빌에 자이툰 부대 3000명이 파병된 지 3년이 됐다"며 "이라크 파병은 이제 그 역할을 다 했다. 지금 자이툰 부대에게 필요한 것은 연장동의안이 아니라 철군계획서"임을 분명히 했다.

임 의원의 제안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12월 두 번에 걸친 파병부대의 연장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올해 세번째 파병연장안 국회통과 여부가 주목되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임 의원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1546호는 '이라크에 정식 정부가 들어서면 다국적군의 임무는 끝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누리 알-말리키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이라크 주권정부가 2006년 5월 20일 들어섰고 이라크 군에 대한 다국적군의 작전통제권이 2006년 9월 이라크 자치정부로 이양된만큼 이제 다국적군의 역할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와관련 "미 국민 54%가 2007년 10월까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모든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며 "미국국민의 63%가 '이라크 전쟁은 실패했다(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 여론조사)'고 대답했고, 투표자의 72%가 이라크전에 불만을 표시했다(CNN)"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중간선거를 통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은 6개월 내 이라크군의 단계적 철수를 주장하고 있으며 백악관 안보팀 역시 2007년 중 미군 일부 철수를 주장하는 ISG(이라크 스터디 그룹)와 합동회의를 통해 이라크전략 재점검에 나서는 등 미국의 전략변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내 39개 파병국 중 16개국이 완전 철군했으며(2004년에 스페인,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11개국이, 2005년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4개국이, 2006년에 일본이 철군), 2006년과 2007년까지 대부분의 나라가 철군할 예정이라고 임 의원은 설명했다.

임 의원은 따라서 "이런 조건에서 정부가 파병 연장을 위해 2007년도 예산안에 1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자이툰군 모집공고(5진 3차 병력, 200여명)를 제출한 것은 국제여론과 국민들의 걱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며 "정부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속히 철군계획서를 마련하여 국민들에게 제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 총 2838명 중 종전(2003년 5월1일)까지의 사망자는 139명, 종전 후 지금까지 사망자는 2692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역시 종전 이전까지 최대 7299명이고 종전 이후 지금까지(2006년 11월11일 현재) 4만4841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라크 보건성 알 쉐마리 장관은 15만명 사망을 주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 화재 '대응 2단계'…70대男 1명 병원 이송(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7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부소방서 김춘수 행정과장은 28일 오후 5시20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3층에서 70대 남성 1명 연기흡입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은 현재 인원 213명, 장비 52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오후 3시49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4시37분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장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다. 소방은 노후 상가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대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사무실에서 거주하던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건물이 비어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골목도 좁고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급격히 상층부로 연소가 확대된 상태다. 현재 진압이 되고 있는데, 건물이 노화돼 소방대원의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진압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문화

더보기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오는 6월 8일(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기념 음악회 ‘화혼(花魂)-민주주의의 노래’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실제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관련자를 비롯해 유가족을 초청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화혼(花魂)’이라는 공연명은 1980년대 대표적인 문인이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이었던 시인 양성우(현 사업회 부이사장)의 시 ‘화혼제(花魂祭)’(1987)에서 차용한 것으로, 이 시에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에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에 담긴 의미처럼 공연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그 정신을 예술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는 다수의 유명 국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김덕수, 유명 국악인이자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애리를 비롯해 경기도무형유산 제64호 경기시나위춤 예능보유자인 이정희, 노래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