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이 총체적 불신위기에 처한 가운데 성급한 검단 신도시 발표로 질타를 면치 못했던 추병직 건교장관이 오락가락 사퇴설 번복으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추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 오류와 관련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힌데도 불구 14일 "지금은 사의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 야당의 따가운 질타를 면치 못했다.
한나라당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14일 '오락가락 정책에 거취도 오락가락 하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추장관이) 정책은 그나마 1주일 단위로 오락가락 하더니 거취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며 "서민들의 분통만 터지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복이란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고 일신의 영달만 꾀한다'는 따끔한 질타를 아끼지 않은 한나라당은 "야당과 언론, 여당마저 부동산정책이 실패했다는데 장관혼자 머지않아 집값은 안정될 것이라 말하는 모습이 고집불통 노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는 혹평마저 가감없이 전했다.
여당에 이어 청와대마저 추 장관의 사퇴 불가피론이 불거진 가운데 추 장관의 이같은 오락가락 사퇴번복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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