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0.7℃
  • 구름조금대구 2.9℃
  • 맑음울산 2.4℃
  • 비 또는 눈광주 3.5℃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6℃
  • 흐림제주 8.9℃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5℃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경제

난청이 의심된다면? 늦기 전에 보청기 착용해야

URL복사

대한민국은 이미 지난 2000년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중 7%를 차지해 이미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26년경엔 20%를 넘어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난청인구 또한 급증하고 있어, 최근 국내 난청인구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70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보청기가 필요한 난청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난청인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난청의 발생 원인에는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의 비율이 높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인 20~30대 사이에서도 소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난청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0만명의 난청 인구 중에서 불과 7% 15만명의 사람들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가장 큰 원인으로 보청기의 비싼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난청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난청 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귀의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나이가 들수록 속도가 빨라지는데 결국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귀가 나빠지는 상태를 알지 못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뒤에도 보청기 착용을 하지 않는다면 달팽이관내의 모세포의 노화가 계속 진행되어 나중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난청은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국립노화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639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청력검사와 인지기능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며 관찰한 결과,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인은 정상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평균 1.9~4.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난청은 우울감을 높인다. 난청 환자는 대화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기 쉽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노인의 20%가 우울증을 호소한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성향과 청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청력이 떨어질수록 우울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난청은 단순히 난청문제에만 그치는 것이라 더 큰 문제로 확대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난청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품질은 유지하며 가격은 낮춘 보청기의 새로운 변화

그 동안 보청기 가격대는 평균 150~300만원 사이로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청기 시장에는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통구조 축소와 가격 거품을 최소화하여 기존 가격의 1/3가격에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딜라이트 보청기가 있다.

 

소셜 벤처 딜라이트는 제품의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보청기 가격을 시장가 대비 50~70%로 낮추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또한 장애라는 인식으로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난청인들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보청기도 선보이고 있다. 보청기가 작아진 만큼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음향 재생이 가능해 깨끗한 음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난청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부담으로 인해 보청기 사용인구가 현저히 낮다유통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난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