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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화하는 나눔 문화, 후원카페 ‘유익한공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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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부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나눔이라 하면 무조건 도움을 주는 방식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도 새로운 만족을 얻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에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바로 국제아동돕기연합이 그 주인공.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후원카페 유익한공간을 설립, 카페 수익금을 불우아동을 돕는 데 쓰는 착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익금으로 불우아동을 돕는 카페, 가격과 품질까지 착한 두 가지 이유

 

유익한공간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차, 피자와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로 꾸며졌다. 유익한공간이 다른 카페와 다른 이유는 운영방식에 있다. 유익한공간은 수익금 전액을 전 세계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쓴다. 그럼에도 메뉴의 가격은 강남역 일대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하며 음식의 품질 또한 높아 고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단체 측은 “‘세상을 보다 바르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이기 때문에, 모금하는 과정에서도 바르고 좋은 방법을 고민한다, “유익한공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창기에도 신선한 재료 사용, 조미료 사용 금지 등의 원칙을 반드시 지킨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유익한공간은 지난해 삼성에버랜드와 ‘와타투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와타투(watatu: 스와힐리어로 세 친구라는 뜻) 프로젝트에 따라 삼성에버랜드는 유익한공간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와타투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재료비 절감으로 늘어난 수익금만큼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은 품질 좋은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커핀그루나루의 커피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유익한공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직장인 봉사동아리, 학생 동호회에게 나눔행사의 장이 되다

 

유익한공간은 나눔에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 행사의 장이 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격월로 개최하는 사랑나눔 일일카페는 벌써 15회를 앞두고 있다. 일일카페에서는 직원들이 직급을 넘어서 다 같이 요리하고 서빙하는 봉사를 하는 한편, 평소 대한항공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함께 참여하고 만나는 즐거운 기부의 장이 됐다.

 

이밖에 △진에어의 일일카페 △LG 전자 사회봉사단 Lifes good의 나눔공연 △여성중앙 합창단 오싱어즈의 재능기부 콘서트 등도 유익한공간에서 열렸다.

 

기업뿐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생 봉사동아리 원우의 모금카페 △수원 숙지고등학교 학생들의 일일카페 △학생 캠페인플래너 아리아띠의 나눔행사가 유익한공간에서 실시되어 함께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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