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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쌍용차 노조, 극적인 타결. 1일부터 정상출근

  • 등록 2006.08.31 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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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태에 이어 파국으로 치달을 듯 했던 쌍용차 노사가 30일, 극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는 협상을 시작한 지 148일, 옥쇄파업에 돌입한 지 15일이 지나서야 해결된 것이다. 또, 노조측 관계자는 "오는 1일부터 정상출근 해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쌍용차 노조 전체 조합원 5천32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률 58.4%로 올해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시켰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교섭 타결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평택본사에서 제28차 본교섭을 재개했지만 서로의 완강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자리가 되었을 뿐, 별다른 합의안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어 현 노조 집행부가 올 임단협 협상권을 9월1일 선출 될 차기 집행부에 넘기기로 하면서 쌍용차 노사의 갈등이 심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파업의 장기화, 사측의 압박등 '공멸'에 부담을 느낀 노조측이 긴급 대의원 총회를 열어 협상 재개를 결정하면서 노사는 재교섭에 돌입, 오후 5시 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고  결국 노조가 ‘고용 유지를 위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회사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또,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지난 25일 합의안과 큰 차이 없이 끝났다. (주요 잠정안으로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 ▲2009년까지 4년간 신차 개발 등에 1조2000억여원 투자 ▲임금 및 제 수당 동결)
또, 파업의 최대 쟁점이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서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필요한 생산라인별 인력 재배치를 ‘노사 협의’로 시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노조 측은 당초 사측의 일방적인 생산라인별 인력 재배치를 막기 위해 ‘노사 합의’에 따른 인력 운용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강경 자세로 나오자 사측안을 전격 수용해 극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이날까지 파업으로 1만7200여대의 생산차질과 3천80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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