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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긴급출동]강원도 평창,정선 수해현장을 가다

  • 등록 2006.07.20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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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대. 태풍 '에위니아'가 남기고 간 흔적은 너무나 처절했다.

온통 잠기고 쓰러진 농가며, 농로, 농토를 가리키며 침조차 마른 입술로 "어떡한대요, 어짜면 좋대요..."를 연발한 촌부의 탄성.

1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찾은 강원도 평창군 일대와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수해현장은 볼수록 기가 막혔다.

천재에, 인재까지 한꺼번에 몰아닥친 수해현장의 처참함. 누굴 탓하고 비난해야 하나, 어서 빨리 이 아픈 현실을 딛고 재기하는게 급선무라며 서로를 다독인 사람들. 그들은 강원도의 힘을 다시 한번 저 깊은 수심의 바다에서 끌어올리려는 감자같고, 옥수수같은 강원도의 사람들이었다.

행자위(위원장 유인태)소속 의원으로 현장을 찾은 심재덕(수원장안)의원은 "피해가 너무 커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지만 누굴 탓하고 비난하기 보다 한시라도 빨리 아픔을 쓸어내고 재기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여 마음이 더 찡했다"고 말했다.

태부족한 현장복구비용. 국회는 조속히 관련 상임위 등을 통해 당장 삶의 터조차 빼앗긴 채 노숙하는 수해현장 주민들을 위해 수해지역 보다 고지대를 택해 공동사용이 가능한 연립주택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가 피해지역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지원해 이재민 공공시설의 신속한 응급복구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자금 지원책을 마련한다는게 국회 행자위 소속 심 의원의 설명이다.

사람이 좋은 일보다 어려운 일에 마음을 나누는게 중요하지 않겠음?..."

지붕만 보인 채 대문조차 찾을 길 없는 허망한 보금자리. 폐허를 딛고 재기를 붇돋는 강원도 평창,정선일대는 하루빨리 뜨거운 여름햇살이 절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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