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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제 충청도는 엄청도가 될 것"

  • 등록 2006.06.22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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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충청향우친선의 밤'이 열렸다. 500여명의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지난 5월 31일 진행된 지방선거 충청지역 당선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영웅 방송위원은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렇게 모인 향우들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는 말로 감사를 표시했으며 류근찬 명예총재의 개회선언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

가장먼저 경과보고로 곽정현 상임부총재가 연단에 올라섰으며 이어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날 내빈으로는 각 지역 충청도 출신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이회창 전 총재, 심대평 전 지사, 박관웅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향우회 김용래 총재는 "충청인이 그동안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됐다"면서 박수를 요청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총재는 "어느 사석에서 멍청도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핫바지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한뒤 "이에 대해 저는 멍청도가 아니라 엄청난 도 엄청도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총재는 "역사적으로 충청도는 충신, 애국자, 열녀가 많은 엄청난 도"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재향충청인이 날줄이 되고 출향 충청인이 씨줄이 되서 잘 엮으면 엄청도가 될수 있다"면서 "충청인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지혜와 역량을 총집중하여 명실상부한 '엄청도'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축하패 증정이 진행됐다. 충청도 출신 지방선거 당선자는 서울지역 9개 구청장을 비롯해 71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안상수 인천시장,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71명의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하나하나 "당선을 500만 충청인의 이름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하패를 건넨 김 총재는 "충청인들이 이렇게 뻗어나가는 것을 보니 기분이 무척 좋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충청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회장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전 총재는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낙선자들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 전 총재는 '예의로서 자기를 낮추고 다른사람을 대하라'는 옛구절을 인용해 "이것이 충청인의 기질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전총재는 한나라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지방선거에서 너무 압승을 했다"면서 "이는 당선자들에게 영광이면서 부담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는 "많은 국민이 한나라당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이 같은 부담이 영광이 될수 있게 열심히 해달라"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또 축사에 나선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당선 축하보다 기쁜 일은 엄청나게 발전한 충청향우회의 모습"이라면서 "500만 충청인이 기러기 편대되서 이들을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행사는 충청인의 다짐을 한 뒤, 시루떡 절단을 마치고 마쳤다. 다음은 이날 참석한 내빈 명단이다.

서울시

구청장
박장규(용산) 김충용(종로) 홍사립(동대문) 김현풍(강북) 이노근(노원) 김우중(동작) 맹정주(강남) 김영순(송파) 신동우(강동)

시의원
김귀환 이남형 박찬구 김영로 류관희 임승엽 박주웅 유재운 이주수 김기성 조천휘 성무원 이한기 박병구 김황기

경기도
이형구 (의왕시장) 이기하(오산시장) 외 도의원 5명

대전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이장우(동구청장) 이은권(중구청장) 가기산(서구청장) 진동규(유성구청장) 정용기(대덕구청장)

충청북도
정우택(충북지사) 남상우(청주시장) 한창희(충주시장) 엄태영(제천시장) 외 각 군수 9명

충청남도
이완구(충남지사) 강희복(아산시장) 최홍묵(계룡시장) 외 각 군수 3명

인천
안상수(인천광역시장) 이영수(남구청장) 외 시의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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