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부금 8000억원, 코드지원 NO!'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인 김영선(경기 고양일산)의원이 27일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삼성기부금 8천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한 재단법인 사회책임연대은행(가칭)설립을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후2시 서울 염창동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은 김 의원은 "정부가 8천억원의 기부 재원을 활용하거나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노무현 정부 코드에 맞는 운영재단을 설립해 자신들의 우호적인 인사들에게 퍼주기 하다가 재원이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새로 만들어지는 재단법인 사회책임연대은행은 정부뿐 아니라"국내 금융기관, 시민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때 그 투명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추가 재원을 만드는 방안으로 △휴면예금 활용 △LG카드, 대우증권,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공적자금으로 정상화된 기업 매각 후 대금의 10%를 사회책임투자(SRI)분으로 할당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사례와 같이 영역을 넘는 특혜성 금융기관 인수 시 사회책임투자(SRI)분 납부 등의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